머물러봄's NOTE BOOK│#Insight_참조: 자청, 웅진 지식하우스, 「역행자」 망설임을 떨쳐내고 싶은 당신께 여름 밤, 가로등 주변엔 수많은 나방들이 몰려 있습니다. 이는 나방이 빛을 향해 일정한 각도로 나는 특성 때문인데요. 그리고 결국 그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죠. 나방은 어째서 죽음을 불사하고 빛을 향하는 걸까요? 놀랍게도 이는 생존을 위한 유전자 본능입니다. 수만 년 전 초원에서는 빛을 향해 나는 것이 생존에 유리했거든요. 그런데 현대에 와서도 그 본능을 저버리지 못하는 상황인 겁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기존의 유전자가 월등히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현대의 역사는 터무니없이 짧아서 오랜 유전자 본능을 거스를 수 없는 것이죠. 이는 나방에게만이 아니라 인간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원시시대에는 생존을 위해 필수적이었던 본능이 현대에 와선 우리의 발목을 잡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새로운 도전을 꺼리도록 진화했기 때문이죠. 그때엔 최대한 몸을 사리는 것이 생존에 가장 유리했습니다.인간의 발전을 가로막는 본능 세 가지를 이야기해 볼게요. 1.대표적인 유전자 오작동 1) 평판 중시원시 시대에는 좁은 범위의 부족 사회였기에 관계 유지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부족 내에 끼지 못하는 건 곧 죽음을 의미했거든요. 함께 사냥을 나갈 무리가 없다거나 온갖 위험에 대한 경고를 전해주는 동료가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고대 사회에서 추방이란 형벌은 아주 잔혹한 형벌이었습니다. 2) 새로운 경험 기피 [위험행동 기피]원시 시대에는 일단 조심하고 보는 것이 생존에 더 유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구분이 되지 않는 물체를 보면 일단 도망쳤습니다. 그곳이 바위일 수도 있지만, 만약 곰이었다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니까요.안전이 최고의 생존법이었기에 낯선 시도를 한다는 건 자살행위나 다름없었습니다. 그래서 인간의 두뇌는 현재의 삶이 만족스러울 경우, 유지해왔던 습관을 지키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3) 손실 기피현재를 지키는 것에 초점을 두었던 인간은 이득을 얻는 가능성보다 손실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기본의 곡물 수확량이 10이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때 그 수확량이 12가 된다 해도 크게 기뻐하지 않는 반면, 수확량이 9로 줄면 굉장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생존의 위협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죠. 2.유전자 오작동에서 벗어나기 우리가 오래된 유전자 본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그러나 현대의 생활방식은 원시시대의 방식과 차이가 너무도 큽니다.우리가 발전해가기 위해선 이 유전저의 오작동을 뒤집어야만 합니다. 1) 사람들의 눈치를 지나치게 보면서 ‘판단 오류’를 범하고 있지는 않은가?여전히 우리는 관계적 동물이지만, 원시시대만큼 생존에 직결될 만큼 영향을 끼치진 않습니다.평판에 노심초사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마땅한 성과를 내지 못했을 때, 그들이 비웃을 순 있겠지만 그것이 우리의 생존에 영향을 주진 않습니다. 평판에 갇혀서 인생을 낭비할 필요가 없습니다. 2)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에 대해 너무 겁을 먹고 있는게 아닌가?새로운 시도가 망설여질 때면, 유전자의 속임수라 판단하며 떨쳐버릴 필요가 있습니다.생명을 위협할만한 도전이 아니라면, 일단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손해를 볼까 봐 너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게 아닐까?”손실에만 촉수를 세우다보면. 기회를 알아차리지 못할 수 있습니다.이 역시 유전자의 오작동을 거꾸로 활용해서 손실에 대해 무시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 정리: 우리가 망설이는 이유는 결국 유전자의 오작동 때문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시도를 망설이도록 진화했습니다. 그러나 이를 거꾸로 이용할 수 있다면, 오히려 기회일 수 있습니다. 만약, 지금 무언가 시작하려 할 때, ‘내가 100명 중 90등으로 너무 늦게 출발하는 게 아닐까?’라는 의문이 든다면, 이는 유전자의 오작동입니다. 너무 늦은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같은 이유로 아직 아무도 출발하지 않았습니다. 절대 늦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망설이고 있는 지금이 오히려 기회입니다. #머물러봄 #머물러봄노트북 #동기부여 #자기계발 #시작 #도전[도서정보] 자청, 웅진 지식하우스, 「역행자」 에디터│머물러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