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간단간당할 땐 글을 쓰러 간당│독서에세이│쓰기의 말들 

머물러봄's #독서에세이 삶이 간단간당할 땐 글을 쓰러 간당│독서에세이│쓰기의 말들 “발밑이 흔들릴 때 본능적으로 두 팔을 벌려 수평을 유지하듯 이 불안의 엄습이 몸을 구부려 쓰게 했다.” 위안이 됐다. 쓰기에 기대도 괜찮다고 다독여주는 말 같았다. 글을 써야 살아진다면, 당연히 써도 좋다고 말해주는 것 같았다. 저자는 말했다. 자신에게 글쓰기란 생존본능이라고. 글을 쓰며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저자가 들려줄 쓰기의 말들은 매혹적이다. 냉큼 글쓰기를 시작하고 싶거나, 다시 시작하고 싶거나, 반드시 꾸준히 하리란 욕구가 마구 자란다. 담담하지만 단단한 저자의 문장력 덕이기도 하다. 저자의 글은 담백하고 맛있어서, 「쓰기의 말들」 읽기라는 광합성을 한 번 시작하면, 도통 멈추고 싶지 않다. 저자가 전하는 영양을 야무지게 흡수하다 보면, 희망 또한 자란다. 위태로울 땐 쓰기에 의지하고, 기쁜 날엔 글을 쓰며 곱씹는 날이 반복되면, 아니 부단히 반복하려 애쓰다보면, 언젠가 저자처럼 옹골찬 글을 쓰게 될 수 있으리란 희망이. ‘쓰기’란 내게 어떤 가치인지부터 생각해봤다. 글쓰기는 영험하다. 마음 속 폐기물을 게워 내는 체험이면서 동시에 새 마음을 채우는 경험이다. 정화의 과정이다. 이만으로도 쓸 이유는 충분하다. 그런가하면, 책은 비단 글쓰기만을 말하지 않는다. 책은 스스로 질문하게 한다. 잘 살아가기 위해 무엇을 시작할 것이고, 어떻게 꾸준히 해낼 것인지. 저자는 쓸 이유를 이야기하지만, 독자로부터 살 이유를 되뇌게 한다. 저자는 글을 쓰는 이야길 하면서, 결국 삶을 살아내는 이야길 전하는 셈이다. 책 「쓰기의 말들」이란, 곧 삶의 말들이다. #머물러봄 #독서에세이 #책후기 #일기[도서정보] 은유, 유유,「쓰기의 말들」 에디터│머물러봄

머물러봄.

LOG IN 로그인
  • HOME
    • ABOUT
      • PROGRAM
        • Article
          • MEOMORY

            머물러봄.

            • HOME
              • ABOUT
                • PROGRAM
                  • Article
                    • MEOMORY
                      Search 검색
                      Log In 로그인
                      Cart 장바구니

                      머물러봄.

                      머물러봄.

                      • HOME
                        • ABOUT
                          • PROGRAM
                            • Article
                              • MEOMORY
                                Search 검색
                                Log In 로그인
                                Cart 장바구니

                                머물러봄.

                                카카오톡
                                이용약관
                                개인정보처리방침
                                사업자정보확인

                                상호: 머물러봄 | 대표: 석동현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석동현 | 전화: 010-6529-3147 | 이메일: meomulreo_bom@naver.com

                                주소: 서울특별시 성동구 왕십리로21가길 12 605 | 사업자등록번호: 833-12-01630 | 통신판매: 신고면제 | 호스팅제공자: (주)식스샵

                                floating-button-im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