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li, Van, Picasso 같은 예술계 거장들이 ‘오리지널’이라 인정받을 수 있던 3가지 조건

머물러봄's NOTE BOOK│#Insight_ 참조: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Dali, Van, Picasso 같은 예술계 거장들이 ‘오리지널’이라 인정받을 수 있던 3가지 조건 예술계의 거장들이 있습니다. 가령, 베토벤, 반 고흐, 피카소, 마이클잭슨, 조지 오웰, 무라카미 하루키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널리 떨쳤지요. 이들의 활동분야는 제각각이지만, 이 거장들에겐 세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단, 자신만의 ‘독창적(Originality)’ 작품세계를 만들어갔다는 것. 그 독창성이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았다는 것. 그 결과, 명성 높은 ‘Original'로 거듭났단 것이죠. ‘독창적임에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라니, 과연 ‘오리지널’이란 어떤 매력을 갖고 있는 걸까요? 하루키는 이 오리지낼리티를 설명할 때, 비틀즈를 예로 설명합니다. 그는 비틀즈의 음악을 처음 접했을 때, ‘아아, 이렇게 멋진 음악이 있다니. 이런 울림은 지금껏 들어본 적이 없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음악은 하루키의 영혼의 새 창을 열고 그 창으로는 지금껏 없었던 새로운 공기가 밀려듭니다. 하루키는 동시에 행복한, 그리고 한없이 자연스러움 고양감을 느꼈다고 전했어요. 이것이 ‘오리지널’에 대한 그의 감상입니다. 비틀즈 음악에 대한 감상이라 하니 공감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좀 추상적이란 기분이 들죠? 하루키는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입니다. 특정 창작자가 ‘오리지널’로 인정받기 위한 조건들을 정리해 주었어요. - 특정 표현자가 ‘오리지널’이라 인정받기 위한 조건 3가지 1) 다른 표현자와는 명백히 다른 독자적 스타일(사운드/문체/그림체 등)을 갖고 있다. 잠깐 듣거나 봤을 때, 그 사람의 표현이라고 순식간에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일전에 <뉴옥 타임즈는> 비틀즈의 음악에 대해 이렇게 평했습니다.“그들이 창조해낸 사운드는 신선하고, 에너지가 넘치고, 그리고 틀림없이 그들 자신의 것이었다.” 2) 그 스타일을 스스로의 힘으로 버전 업 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간의 경과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자발적·내재적인 자기 혁신력을 갖고 있다. 3) 독자적인 스타일이 ‘시간의 경과’와 함께 사람들의 정신에 흡수되어 가치판단 기준의 일부로 편입되어야 한다. -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오리지널’의 조건을 충족하려면, 위 세 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이는 ‘시간의 검증’을 받아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단 뜻이기도 하죠. 여러 개의 샘플을 펼쳐놓고 다양한 각도에서 바라보지 않고서는 표현자의 오리지낼리티가 입체적으로 떠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배토벤이 평생 동안 9번 심포니 하나밖에 작곡하지 않았다면, 그가 어떤 작곡가였는지, 그 상이 잘 떠오르지 않겠지요. 1번부터 9번까지의 ‘실제 사례’가 연대기적으로 주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9번 심포니가 지닌 위대성을, 그 압도적인 오리지낼리티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동시에 ‘무엇이 오리지널이고 무엇이 오리지널이 아닌가.’ 이에 대한 판단은 작품을 받아들이는 사람과 ‘합당한 만큼 경과한 시간’의 공동 작업에 일임하는 수밖에 없기도 하고요. 결과적으로 창작자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신의 작품이 적어도 연대기적인 ‘실제 사례’로 남겨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는 것밖에 없습니다. 즉 납득할 만한 작품을 하나라도 더 많이 쌓아 올려 의미 있는 몸집을 만들고, 자기 나름의 ‘작품 계열’을 입체적으로 구축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리지낼리티란 그야말로 남다른 것이기에 창작자는 그만의 낯선 표현을 처음 접한 대중이나 평론가들로부터 뭇매를 맞기 쉽습니다. 고흐나 피카소의 그림도 처음에는 사람들을 깜작 놀라게 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불쾌하단 평도 잇따랐죠. 하루키의 경우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의 작품 또한 업계 전체적으로 ‘예스’보다는 ‘노’라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컸던 시기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들의 그림을 보고 큰 감명을 받고 때론 치유를 받기도 해요. 이런 인식의 전환이 가능했던 건, 시간의 경과와 함께 그들의 그림이 오리지낼리티를 잃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의 작품세계를 굳건히 유지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사람들의 감각이 그 오리지낼리티에 동화된 것입니다. 그들의 작품을 ‘래퍼런스’로서 자연스럽게 체내에 흡수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오리지널’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선, 적어도 ‘지속력’이 바탕이 돼야 합니다. #머물러봄 #창작자 #퍼스널브랜딩 #콘텐츠창작 [도서정보] 무라카미 하루키,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에디터│머물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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