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꾸준히 하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후기입니다.저는 11월에 시작한 한달 독서 습관 챌린지를 모두 마쳤습니다.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 있는 3주의 시간이었습니다.저는 작은 습관의 힘을 경험한 적이 있어 혼자서도 독서를 꾸준히 읽으려는 노력을 많이시도 하였고 하루에 1페이지 읽기, 1분 읽기, 1줄 읽기, 그냥 책장만 펴기 등 점점 줄여나가면서최대한 자주 책을 접하려고 시도하였으나 아무래도 혼자만의 약속이다보니잊어먹는 먹는 날도, 자기 전에 '아 맞다 책읽어야지' 생각났다가 잠이 깰까봐 그냥 무시하고자버린 날도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또 흐지부지 되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였습니다.하여 차일피일 다시 책을 읽어야지 미루던 중 머물러봄에서 하는 "한달 독서 습관 리추얼" 을 발견하였고, 저에게는 너무나 딱 알맞은프로그램인 거 같아 바로 신청하였습니다.단순히 책만 읽고 인증하는 방식인 줄 알았지만 카페에 인증 글을 올려야 했습니다.처음엔 '아 이건 좀 귀찮네' 라고 생각이 들었지만 이왕 신청하였으니 그냥 해보자라고 해서첫주를 그렇게 보냈습니다.일단 저는 성격상 무언가 해야할 일이 있으면 그 일이 계속 떠올라 저를 괴롭히기 때문에출근하자마자 급한 업무가 아니라면 업무책상이든 화장실이든 책부터 읽고 시작하였습니다.이게 저에게 찾아온 가장 큰 변화의 시작이었던 거 같은데요뇌 구조가 바뀌었다고 할까요..일단 책부터 읽어야 한다는 생각이 먼저 자리잡다보니짧게 읽든 길게 읽든 책에 손이 바로 향하게 되고 나머지 일들이 후순위로 따라오게 되었습니다. 또한 귀찮게만 생각했던 '카페에 인증글 쓰기' 가 저에게 책을 읽는 방법을조금 다르게 느끼게 해주었습니다.인증 글 메뉴 중에 '오늘 읽은 책 내용 한줄 정리' 가 있는데요.이 부분을 적으려면 제가 읽은 내용을 한번 더 곱씹게 되고 생각이 나지 않으면 두번 세번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게 책을 읽을 때부터오늘 내가 읽을 내용들을 좀더 집중하면서 보게되는데 사실 저는 책을 태어나서 이렇게 읽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교과서가 아닌 다음에 교양수준으로만 책을 접하다 보니한 번 읽어보고 그 책장을 다시 열리는 일은 거의 없었습니다.하지만 첫주에는 읽은 내용을 다시 기억하려 책을 한 두번 정도 더 읽었고 둘째주 셋째주에는 이렇게 정리하면 좋을지 저렇게 정리하면 좋을지 생각하려, 그리고이 부분을 글로 적어 누군가 보게 된다고 생각하니 내가 이해한 내용이 정확한 지두 세번 더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글로써 적으니 꽤 길어보이지만 책 읽는 양이 많진 않으니금방금방 하게 되었네요.그리고 리추얼이 끝난 후 처음 맞는 월요일인데 출근하자마자 역시나 책을 읽었습니다.이 부분이 여러가지 변화 중에 핵심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책장부터 열어야 다른 변화들도 찾아오게 되니까요..리추얼을 열어주신 분들에게도 감사드리고, 저는 기회가 되면 또 리추얼에 참여할 생각이있습니다. 이 후기를 읽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감사합니다! ^^p.s : 그리고 제가 인증글과 감사일기를 적을 때마다 댓글로 힘을 주셨던 운영자분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한번 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보잘 것 없는 제 글에도 항상 힘을 주신 댓글에 항상 기분이 좋아졌네요. 대댓글을 달고 싶었지만 운영자님이 또 거기에까지 신경 쓰시게 될까봐 귀찮게 해드릴 것 같아 따로 달진 않았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